(명성산 억새)
위치: 경기 포천시 영북면 산정리
날짜: 2010.10/29(금)맑음
(산정호수 주차장 → 비선폭포 → 책바위 → 팔각정 → 삼각봉 → 억새군락자 → 등룡폭포 → 주차장)
1. 산정호수 주차장에서 본 명성산(오전 10:20)
2. 비선폭포 앞 삼거리, 책바위코스를 타기위해 좌측으로,
3. 책바위 암봉이 위압적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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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등산시설 훌륭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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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계단에서 뒤돌아본 산정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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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하늘 맑고 가시거리 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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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앉아서 숨 좀 돌리고,
18. 안부로 내려섰다가 다시 오른다.
19. 많이 가물었는지 발 옮길 때마다 흙먼지가,
20. 이정표가 화려하군
21. 팔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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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정상석이 여기에?, ...정상은 아직 먼데,
24. 삼각봉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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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뒤돌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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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저기가 삼각봉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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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억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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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명성산 억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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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대
지은이/ 신경림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우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산다는 것은 속으로 이렇게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란 것을
그는 몰랐다
36. 억새, 전국 5대군락지라고,
37. 구름 한 점 없는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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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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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가을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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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등룡폭포라는데, 수량이 적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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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다 내려왔다. 주차장
가을 산은 자유롭다
지은이 / 유한나
가을 산이 자유로운 것은
모두들 욕심을 버리기 때문이다
무수히 붙어서 푸름으로 치닫던
잎새들의 갈망이 끝났기 때문이다
가을 산이 자유로운 것은
모두들 집착을 버리기 때문이다
잎새들을 붙잡고 무성했던 나무도
움켰던 손을 펴고 있기 때문이다
가을 산이 자유로운 것은
모두들 떠나고 있기 때문이다
산을 소유하고 있던 여름이
여름을 울던 풀벌레들이
떠나고 있기 때문이다
가을 산이 자유로운 것은
자라나야 한다든가
열매를 맺어야 한다는
절박한 굴레에서 벗어나
비로서 묵직한 산이 되었기
때문이다
--------------------(명성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