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케이블카능선)
산행날짜: 2010.12/3(금)맑음
1. 과천 향교, 산행 들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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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등산지도에 케이블카 능선 코스가 있기에 가본다.
4. 이쪽 길은 처음,
5. 요 며칠 짙은 안개로 한낮에도 우중충했었는데, 간만에 청명한 날씨, 마음도 청명해진다.
6. 초행길은 보이는 모든 게 새로워서 좋다. 약간의 긴장감, 호기심, 새로운 풍경에 대한 기대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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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능선 위로 케이블카가 지나니 케이블카능선이란 이름이 붙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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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케이블카 하루에 두세번 다니는 줄 알았는데 쉴 새 없이 다니는군.
12. 관악산 정상부가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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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깨끗한 바위가 많아 좋고,
16. 조용하고 한적해서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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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앉아 쉴 곳 많아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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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하늘은 맑고 푸르고,
21. 뒤돌아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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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멀리 육봉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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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좁은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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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두꺼비 바위,...크다.
31. 관악산 정상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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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연주암
35. 연주대
36. 서울시가지
37. 과천시와 청계산
38. 청계산
39. 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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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뒤돌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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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마당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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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다 내려왔다. 과천향교앞,
<12월>
지은이 / 유강희
12월이 되면 가슴 속에서 왕겨 부비는 소리가 난다
빈집에 오래 갇혀 있던 맷돌이 눈을 뜬다
외출하고 싶은 기미를 들킨다
먼 하늘에서 흰 귀때기들이 소의 눈망울을 핥듯 서너서나 내려온다
지팡이도 없이 12월의 나무들은
마을 옆에 지팡이처럼 서 있다
가난한 새들은 너무 높이 솟았다가
그대로 꽝꽝 얼어붙어 퍼런 별이 된다
12월이 되면 가슴 속에서 왕겨 타는 소리가 나고
누구에게나 오래된 슬픔의 빈 솥 하나 있음을 안다
----------------(관악 케이블능선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