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산/摩尼山) 469m
위치: 인천시 강화군 화도면
탐방일: 2016.11.16(수)
정수사 주차장
오늘 코스: 정수사 주차장 → 능선 길 → 암릉구간 → 헬기장 → 참성단 → 계단로 → 주차장 (중식포함 총 4시간 소요)
정수사 들머리. 금년 가을에 쌓인 낙엽으로 등로가 잘 안 보임. 산행리번이 등대...
함허동천에서 오는 길과 만나는 안부 삼거리
삼거리 이정표
주능에 올라섰고,
가을은 언제 왔는지, 벌써 가버렸네!
산행방향 뒷쪽에서 열리는 첫 전망
예전에 없던 계단. 넓고 튼튼하게 만들었군.
암릉길 시작
능선길 우측 전망
여긴 예전 그대로군.
전망대
전망대 이정표.
전망대서 본 북쪽 덕포리 방향
오늘 미세먼지 보통이랬는데...예상보다 짙게 낌
암릉으로 만들어진 자연성벽이며 주능로. 능선 좌측은 급사면
뒤돌아본 풍경
정상까지 대부분이 이런 길임
지나온,
등로 좌측, 남쪽 흥왕리 방향
저기 참성대가...
험로 옆으로 안전한 우회길이...
평화스런 풍경들
추수 끝낸 빈 들녁도...한폭의 그림이군.
거의 다 왔군.
칠선녀교
칠선녀교 건너와서 뒤돌아봄
자연석인데...
300년 풍진세월에 거의 마모된 참성단중수비
들고양이, 산고양이,
비목열매 뒤로 지나온 능선,
남쪽 풍경
헬기장. 정상목이 여기에 있음
헬기장에서 본 강화 화도면 소재지
물 건너는 석모도. 멀리 우측에 건설중인 외포리와 석모도를 잇는 연육교. 사진에서는 식별이 잘 안되는군.
참성단
참성단 소사나무
참성단에서 본 지나온 능선,
헬기장
참성단 출입구
하산
퇴근시간과 겹치지 않기 위해 하산시간 젤 짧은 길로...서둘렀으나, ㅠ ㅠ
.....
김포부터 거북이...외곽순환도로는 꿈쩍않는 주차장...!
(매표소 아가씨와 택시 기사님의 친절함에 감사!)...매표소 주차장에서 정수사 주차장까지 콜택 11,600-
[가을]
지은이: 양주동(1903-1977)
가 없는 빈들에 사람을 보내고
말없이 돌아서 한숨 지우는
젊으나 젊은 아낙네와 같이
가을은 애처러이 돌아옵니다.
애타는 가슴을 풀 곳이 없어
옛뜰의 나무들 더위잡고서
차디찬 달 아래 목놓아 울 때에
나뭇잎은 누런 옷 입고 조상합니다.
드높은 하늘에 구름은 개어
간 님의 해맑은 눈자위 같으나
수확이 끝난 거칠은 들에는
옛님의 자취 아득도 합니다.
머나먼 생각에 꿈 못 이루는
밤은 깊어서 밤은 깊어서
창 밑에 귀뚜라미 섧이 웁니다.
가을의 아낙네여, 외로운 이여
(강화 마니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