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 풍경

단양8경

솔곡 2012. 10. 26. 19:33

 

    (단양8경 유람)

                                                                                                                                     위치: 충북 단양군

                                                                                                                                     탐방일: 2012.10/25(목)맑음

 

 

                                             ※ 단양8경: 1.도담삼봉, 2.석문, 3.구담봉, 4.옥순봉, 5.사인암, 6.하선암, 7.중선암, 8.상선암

 

                                             ※ 오늘 가본 곳: 도담삼봉 → 석문 → (점심) → 사인암 → 상선암 → 중선암 → 하선암

                                                                               → 구담봉 → 옥순봉 → 청풍문화재단지

 

 

 

(사인암)

 

 

 

 

 

 

도담삼봉(12:15 도착)

  단양팔경 중에서도 제1경으로 손꼽히는 도담삼봉은 일찍이 조선 개국공신이었던 정도전의 유년시절을 함께해 준 퇴계 이황 선생의 시심(詩心)을 흔들어 놓은 명승지이기도 하다. 원래 강원도 정선군의 삼봉산이 홍수 때 떠내려와 지금의 도담삼봉이 되었다고 전해지는데 여기에는 또 하나 재미있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당시 정선군에서는 단양까지 흘러들어온 삼봉에 대한 세금을 부당하게 요구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때 어린 소년이었던 정도전이 기지를 발휘해“우리가 삼봉을 정선에서 떠내려 오라 한 것도 아니요, 오히려 물길을 막아 피해를 보고 있어, 아무 소용이 없는 봉우리에 세금을 낼 이유가 없으니 도로 가져가시오.”라고 주장하여 세금을 내지 않게 되었다는 것이다. 훗날 정도전은 호를 삼봉이라고 지을 정도로 도담삼봉에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고 한다.--→ 단양군청 홈피  




 

 

 

 

 

 

 

도담3봉에서 석문 가는 길 좌측에 음악분수대

 

 

 

 

 

 

 

석문길 언덕에 전망대 정자

 

 

 

 

 

 ※ 도담삼봉을 만난 퇴계 이황은 시 한수에 그 아름다움을 적어 노래했다.


山明楓葉水明沙 (산명풍엽수명사)

三島斜陽帶晩霞 (삼도사양대만하)

爲泊仙橫翠壁 (위박선사횡취벽)

待看星月湧金波 (대간성월용금파)

 

산은 단풍잎 붉고 물은 옥같이 맑은데

석양의 도담삼봉엔 저녁놀 드리웠네

신선의 뗏목을 취벽에 기대고 잘 적에

별빛 달빛아래 금빛파도 너울지더라

 




위 정자에서 본 도담3봉 모습  

 

 

 

 

 

 

 

정자에서 석문바위 가는 길

 

 

 

 

 

 

 

석문(石門)---아치형태의 커다란 천연 바위 문 (단양 2경)

 

 

 

 

 

석문에서 다시 도담3봉으로 내려와,

 

 

 

 

 

단양읍내서 중식후 사인암에,

 

 

 

 

 

출렁다리 건너고  

 

 

 

 

 

청연암 마당을 지나,  

 

 

 

 

 

사인암 아래로 내려옴. 늘 하천 건너에서 원경만 봤으니 오늘은 사인암 밑에까지 와봤다.

 

 

 

 

 

장기판, 그옛날 신선들이 보름달 밤에 내려와 두었다는...

 

 

 

 

 

밑에서 올려본 사인암 모습  

 

 

 

 

출렁다리에서 본 사인암,

   맑은 운계천을 따라 명명된 운선구곡 중 제 7곡인 사인암, 푸르고 영롱한 옥빛 여울이 수백 척의 기암절벽을 안고 휘도는 곳.

수려한 절경을 간직한 덕분에 운선구곡(雲仙九曲)이라는 이름을 얻은 그곳에 단양팔경의 제5경에 속하는 사인암이 자리하고 있다.

조선 성종 때 단양군수로 재임한 임재광 선생은 단양 출신인 고려말 대학장 역동 우탁 서생이 사인 벼슬로 재직할 당시 이곳에서

머물렀다 하여 사인암이라는 이름을 지어 붙였다고 한다. 하늘을 향해 쭉 뻗은 암벽 위에 선연한 격자무늬, 보는 이의 가슴을 한바탕 뒤흔들어

놓고 깊은 여운을 남긴다. 최고의 화원이라 칭송받던 단원 김홍도도 사인암을 그리려 붓을 잡았다가 1년여를 고민만했다고 하니 그 복잡미묘한 매력을 평범한 심미안으로 만끽할 수 있을까? -- 단양군 홈피,




 

 

 

 

사인암에서 상선암(上仙岩)으로,

   소박하고 정겨운 한국인의 이웃을 연상케 하는 작고 올망졸망한 바위들... 상선암은 단양팔경의 대미를 장식하는 제8경으로,

상선암은 뜻하지 않은 곳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중선암에서 59번 국도를 따라 아기자기한 계곡 풍경에 취해 달리다 보면 어느 틈엔가

길 옆구리를 파고드는 상선암의 풍경. 이렇게도 가까운 곳에 선경(仙境)이 있었다니 놀랍고도 반갑다. 길 옆으로 이어진 아치형 다리를 따라

그 풍경 안으로 들어가면 층층이 몸을 맞대고 있는 바위 아래로 계곡 물이 힘차게 휘돌아가는 모습이 보인다. 이렇게 사람이 오가는 길가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지만 한 발짝만 들여놓아도 금세 딴 세상이 되어 버리는 것을…. 행복의 파랑새가 멀리 있지 않듯 우리가 꿈에 그리던

무릉도원도 사실은 이렇게 가까운 곳에 있었음을 왜 미처 몰랐는지. 상선암의 맑은 계곡물로 가슴에 먼지처럼 뽀얗게 앉은 고민과 걱정들을

말끔히 씻어본다.---단양군 홈피



 

 

 

 

 

상선암과 맑은 계곡 물   


 

 

 

 

 

 

 

 

 

 

 

상선암에서 승용차로 5분 거리에 중선암 출렁다리  

 

 

 

 

중선암(中仙岩)

   조선 효종조의 문신인 곡운 김수중 선생이 명명한 곳, 중선암 삼선구곡의 중심지이자 단양팔경의 제7경에 속하는 중선암은 태고 때부터

바람이 다듬고, 계곡이 씻어낸 하얀 바위들이 옥빛 계류와 선연한 대조를 이루는 경승지이다.

눈을 감았다 뜨면 금새라도 사라질 것처럼 신비로운 풍경이다. 그 모습에 반한 옛 선인들은 감흥을 가슴에 새기는 것도 모자라 바위에 자신의

이름 석 자를 깊게 새겨놓고 떠나기도 했다. 바위에 새겨진 이름만도 300명이 넘는다고 하니 중선암을 향한 선인들의 열성이 그대로 느껴진다. 그중에서도 단양, 영춘, 제천, 청풍 네 개의 군중에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이 가장 아름답다는 뜻의 ‘사군강산 삼선수석’이라는 글씨가 더욱

돋보인다. 과거의 풍류를 쫓아 바위 위에 이름을 새길 수 있는 시대는 아니지만 마음에 드는 어느 자리에 눈으로 꾹꾹 이름 도장을 찍어본다.

그 이름이 지워지기 전에 다시 오리라 약속하며... 단양군 홈





 

 

 

 

 

출렁다리에서 본 중선암

 

 

 

 

하선암(下仙岩)

   삼선구곡을 이루는 심산유곡의 첫 경승지로 동글고 커다란 바위를하선암이라 한다. 삼선구곡(三仙九曲)이라고 불리는 선암계곡 중에서도

유독 돋보이는 아름다움을 간직한 바위들이 있는데 이름하여 하선암, 중선암, 상선암이라고 한다. 그 중 하선암은 단양팔경의 제6경으로

3단으로 이루어진 흰 바위가 넓게 마당을 내어주고 그 위에 둥글고 커다란 바위가 덩그러니 앉아 있는 형상이다. 그 어떤 그림으로도 하선암의

매력을 다 담아낼 수는 없을 듯하다. 계곡을 아늑하게 감싸고 도는 산세의 호젓함, 바위에 걸터앉아 발을 담그면 머리끝까지 퍼지는 청량감과

귀밑머리를 스치는 시원한 바람 등 그림으로 표현될 수 없는 하선암의 매력을 마음의 화폭에 담아본다. ---단양군 홈피  




 

 

 

 

구담봉(龜潭峯)---장회나루 선착장에서 본 구담봉   

    깍아지른 듯한 장엄한 기암절벽 위의 바위가 흡사 거북을 닮았다 하여 구담봉이라 한다. 단양팔경의 세 번째 풍광을 만나기 위해서 충주호의 물길에 오른다. 장회나루에서 유람선을 타고 청풍나루까지 가는 길. 거대한 바위절벽이 시야를 가득 채우더니 이내 뱃머리를 비끼어 천천히

지나간다. 단양팔경의 제3경 구담봉이다. 마치 커다란 거북이 한마리가 절벽을 기어오르고 있는 듯 한 형상으로 물 속에 바위 거북무늬가

있다고 하여 구담(龜潭)이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단양군




 





가까이서 본 구담봉






유람선에서 본 구담봉 절벽

 

 


 

 

구담봉에서 본 장회나루 선착장

 

 

 

 

옥순봉(단양팔경중 제4경)---새바위에서 본 옥순봉,

   단양팔경의 희고 푸른 빛을 띤 바위들이 힘차게 솟아 마치 대나무싹과 같이 보인다는데서 유래한 옥순봉은 원래 청풍에 속해있는

경승지였다. 조선 명종 때 관기였던 두향은 그 절경에 반해 당시 단양 군수로 부임한 퇴계 이황 선생에게 옥순봉을 단양에 속하게 해달라는

청을 넣었다고 한다. 하지만, 청풍부사의 거절로 일이 성사되지 않자 이황 선생은 석벽에 단구동문(丹丘洞門) 이라는 글을 새겨 단양의

관문으로 정했다는 사연이 전해진다. 훗날 청풍 부사가 그 글씨를 보고 감탄하여 단양군에 옥순봉을 내주었다는 뒷 이야기도 있다. 저기

옥순봉 물가 어디에 지금도 두향의 묘가 있다는데...,---단양군 



 

 

 


 

 

제천의 청풍문화재마을  


 

 

 

 

 

 

 

 

 

 

 

 

담장아래 장독대와...

 

 

 

 

 

뒷간

 

 

 

 

 

 

 

 

 

 

 

초가지붕에 익어가는 박

 

 

 

 

 

 

 

 

 

 

 


 

 

 

 

 

장사 김중명이 맨손으로 호랑이를 물리치는 장면

 

 

 

 

 

 

 

 

 

 

 

 

 

 

 

 

 

정자가 보이기에 올라가본다.

 

 

 

 

 

관수정. 청풍호를 내려보는 정자라고 함  

 

 

 

 

 

 

 

 

 

 

 

 

 

 

 

 

 

관수정에서 본 청풍산성...저 성 위에서의 전망도 궁금하다.

 

 

 

 

 

연리지 소나무

 

 

 

 

 

청풍산성, '청풍 망월산성(望月山城)'이라고 소개

 

 

 

 

 

 

 

 

 

 


청풍산성에서의 조망

 

 

 

 

 

그 좌측,

 

 

 

 

 

손바닥 모양의 소나무

 

 

 

 

 

산성에서 본 청풍문화재마을...가을이 불타고 있다.

(단양8경 유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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