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오대산) 1,563m
위치: 강원 평창군 진부면 / 날짜: 2008.1/28(월)맑음
월정사에서 상원사 들어가는 길
상원사 주차장
주차장에서 상원사로,
상원사
상원사 동종(국보 36호), 신라 성덕왕 24년 조성되었으며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종이라고 함
상원사에서 비로봉으로,
중대사자암
요즘은 어느 산에 가든 멧돼지 출몰 가능성이 있으니 알아두면 좋을 듯,
딱 절반 왔군.
오대산 적멸보궁. 석가모니 진신사리를 봉안한 사찰로, 태백산 정암사, 설악산 봉정암, 사자산 법흥사,
영취산 통도사와 함께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이라고 함.
적멸보궁에서 비로봉 오르다가 뒤돌아본 풍경
등산로
쌓인 눈이 두꺼워 아이젠 효과가 없다. 뒤로 미끌어지고 넘어지고,...산행시간 길어진다.
드뎌, 정상
정상조망... 남쪽방향, 약간 우측에 스키장이 보이는 발왕산
북동방향
남서방향. 저기 어디에 계방산이 있을 텐데, 좌측 끝봉이 맞는 것도 같고...,
서쪽방향
동쪽방향. 건너는 동대산, 그너머 하얀 머리 살짝 보이는 산이 노인봉일 듯,
사철 아름다운 울나라 산들
비로봉에서 상왕봉 가는 길,
눈이 너무 많아 상왕봉 포기,
예서 늦은 점심먹고 U턴
하산을 위해 다시 비로봉으로,
먹이 달라고 도망 안가는 새, 곤줄박이인가?
아름다운 겨울 산
다시 비로봉에,
왔던 길 상원사로 하산
중대사자암...석공들의 기술이 대단하군요.
중대사자암에서 상원사로,
그리움
지은이 / 전병무
내가 어릴 적에는
그리움이 아니던 것이
세월이 흘러
귀밑에 하얀 머리가 나니
모두 다 그리움이 된다.
이슬을 털며
논두렁길을 건너
학교에 다니던 것도
그리움이 되고
같이 놀던 옛 친구들은
늘 그리움 속에 산다.
바람만 불어도
생각이 나고
가랑비가 내려도
생각이 나고
늦은 봄
뒷산에 뻐꾸기가 울 땐
대문 밖으로 나가
먼 산에 눈길이 가면
더더욱 사무치는 그리움...
아침부터 침침한 오늘은
건너산 밑 오두막집에서
수탉만 울어도
가슴을 치게 하는
그리움이 떠오른다.
----------(1월의 오대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