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구담봉) 330m
위치: 단양군 단성면 장회리
날짜: 2010.4/23(금)비오다 갬
아침부터 가랑비가 내린다... 장회나루에서 본 오늘의 목적지 구담봉(좌측 바위봉)
36번 도로변 계란치에 있는 안내판, 안내판의 38도로, 지도책엔 36번, 어느 게 맞는지...
비가 그쳤다.
뒤가 시끌하여 돌아보니 어느 산악회원들이 바짝 따라오고 있다.
산악회원들은 옥순봉으로, 나는 구담봉으로, 구담봉 길은 조용해서 좋다.
옥순봉은 5년전 삼복더위에 그땐 너무 더워서 구담봉을 포기하고 옥순봉만 갔다가 곧바로 하산, 그게 두구두고 아쉬움으로...
오늘은 그 아쉬움 해소하고 구담봉 올랐다가 둥지봉의 새바위를 가볼 예정이다.
조망하기 좋은 곳
위 조망처에서, 호수 건너 우측이 둥지봉, 그 뒤는 가은산 능선
멀리 옥순봉도 보이고,
무명봉에서 본 오늘의 목적지 구담봉,
정면에 둥지봉과 그뒤에 구름 걸린 산이 가은산이다.
수직에 가까운 구담봉 오름길, 사진에선 쇠줄이 보이질 않아 노란선으로 표시해봤음
쇠줄
정상
구담봉에서의 조망
작은 구담봉
건너는 말목산이고,
정상석 윗쪽의 바위봉. 저 위의 풍경이 궁금하여 올라본다.
구담봉 정상석은 위 바위봉에 있어야 맞는데, 안전을 위해 아래에 설치한 모양이다.
위 바위봉에서 조망,..지나온 능선,
장회나루와 제비봉
지나가는 유람선...발밑이 수직의 천길 낭떠러지?, 오금이 저려오네.
유람선은 선착장으로,
어딜보나 절경
제2구담봉, 출입금지구역
좀 전에 봤던 산악회 선발팀이 벌써 옥순봉을 거쳐 여기 구담봉 절벽을 오르고 있다...등산 선수들인가?
어느 무명봉에서 돌아본 구담봉,
아까보다 공기가 맑아졌다. 호수 건너에 오늘 두번째 목적지인 새바위가 보이고,
하산을 위해 저 봉우리를 다시 올라야 한다. 다른 길이 없으니,
고갯마루
지은이 / 김정숙
더러는 그늘 좋은 산길도 거닐었고
가끔은 엉킨 숲을 헤치며 오르려니
어느덧
불혹을 넘는 고갯마루에 서 있다
먼 산에 흰 구름이 잡힐 듯 다가오고
산 아래 마을들이 눈에 익어 정겨운데
가진 짐 하나씩 떨구며 고갯마루 넘는다.
---(전선구 시조집에서)
(단양 구담봉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