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의 산

평택 마안산(6월)

솔곡 2017. 6. 23. 17:15

   (평택 마안산) 113m

                                                                                                                                                                      위치: 경기 평택시 현덕면 대안리

                                                                                                                                                                      탐방일: 2017.6.19(화)










`마안산 입구` 버스정류장 표시







입구에 음수대와 압축공기 먼지털이개 있고,







마안산 들머리







마안산은 금년 3월에 이어 두번째 산행














정상까지 완만하고 편한 길로 이어지며 전형적인 육산이다.







어느 아늑한 산골마을의 둘레길 같은 산길







요몇년 부쩍 늘어난 산행인구는 110m의 낮은 산의 등로도 반질반질 다져놓는다.  














삼거리. 정상을 거쳐 약수터로 내려갔다가 다시 여기로 와서 하산 예정. 














커다란 상수리가 도열해 반기는 기분 좋은 길,







마안산 정상 모습














숲으로 싸여 전망도 없고 특별한 것도 없고 평범한 세개의 돌탑이 있는 그저 맘편히 운동삼아 오르면 되는 산














옆에 또 하나의 정상석. 13m나 차이, 고도계가 없어 어느 쪽이 맞는지 모르겠다.







정상에서 평택호로 내려서는 길가에 4각정자...여길 `작은 봉`이라 부르는 듯,







마루에 먼지도 없고 깨끗, 동네 노인정 분즐이 쉬다가, 놀다가 가는 쉼터인 것 같다.







정자 앞에, 언제 봐도 이국적인 느낌의 자귀꽃






















정자에서 평택호로 내려서는 길




























마안산에서 가장 경사급한 구간















   






야영장엔 각종 운동기구들이 차지 







과거엔 야영장였던 듯,







평택호로,







평택호... 평택시에서는` 평택호`, 아산시에서는 `아산호`라 부르는 듯, 다음 지도엔 아산호로 표시.







숲이나 물이나 같은 녹색이네.








가까이서 보니 ㄷ ㄷ ㄷ!...녹조는 낙동강, 금강 등 4대강의 보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이 넓은 평택호에도...이거 큰 일이군!







가뭄에다 물이 순환되지 않기 때문일 텐데...농업이나 공업용수로도 쓸 수 없는 물이 돼버렸군.







그러거나 말거나, 호수 건너 아산의 고용산은 여전히 멋지고,







그 우측으로 멀리 영인산도 능선의 아름다움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호수 주변엔 아카시아가 유난히 많고,  





















벌써 몇년째 봄가뭄인가? 물 한 방울 안나오는 약수터. 전국에 이런 곳 많을 듯,







청미래덩굴 열매







하산을 위해 다시 오르고,





















수줍고 겸손하던 밤꽃이 제 위치를 바꿨네.   





















엄청 큰 밤나무







큰 나무도 작은 풀들도 긴 가뭄에 시들어 간다. 비다운 비는 언제쯤 보려나...금년 장마도 마른장마 가능성이 크다던데...!







맷돌 길...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던 맷돌 보다 큰 것으로 보아 두부공장 같은 곳에서 쓰던 것일 듯,  





















마안산 입구 주차장. 원점회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