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벼락바위봉
(원주 벼락바위봉) 860m
위치: 원주시 판부면 / 날짜: 2008.4/18(금)
원주 치악산휴양림 주차장. 벼락바위봉 산행기점,
오늘의 산행코스-파랑선
휴양림 주차장에서 출발
휴양림 우측능선으로 벼락바위봉 가는 길
낙엽송지대 통과
찾는 이가 많지는 않은 듯, 길 희미...
간밤에 바람이 심했나?,
헬기장
멀리 원주시가지
길 희미하나 곳곳에 이정표 있음
생강나무 노란꽃이 메마른 산길에 생기를 불어온다.
정상 직전
벼락바위봉 정상
여름철 우기에, 이 바위에 유난히 벼락이 많이 떨어진다고 함.
정상조망. 건너는 치악산이고
원주시 방향
앞은 올라온 능선
우측은 내려갈 능선
동쪽 전망
산 전체는 육산이고, 정상만 바위가 솟아 시원한 전망을 보여주고 있음
중식자리
하산 길에, 속이 텅빈 나무
다시 치악산휴양림
두릅
할미꽃
귀가 중에 중부고속도 이천휴게소 담벽에 화려하게 핀 조팝나무
고향에는
지은이 / 靑厓
어릴 적 살던 시골에는
감나무가 무척 컸었고
마루가 너무 높아서
끝에 매달리곤 했었어,
마당에서 마루까지
뛰어 가려면
어느새 수탉이 쫓아 와서
나를 괴롭혔었고,
쇠죽 쑬 때는
메뚜기도 구워주시고
아플 땐 물 떠와라 하시며
왕사탕 주시던
할아버지가 계시던 곳이었는데
이젠
다 떠나시고
나도 어른이 되어
아련한 기억 속에서
맴 도네
가끔은
이쁜 손녀라고
꿈에서 책을 감당 못할 만큼
안겨 주시던 할아버지...
유난히 맑은 날
벚꽃 바람 타고 고향생각에
여기까지 와 있네.
--------(원주 벼락바위봉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