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의 산

영월 오로산

솔곡 2011. 10. 20. 16:05

 

    (오로산) 520m                                                 

                                                                                            위치: 강원 영월군 한반도면 후탄리 / 날짜: 2010.7/28(수)흐림  

 

 

 

 

영월 한반도면 후탄 1리 마을회관, 오로산 산행기점, 원점회귀,

 

 

 

 

이정표부터 기분 나쁘다.

 

 

 

 

개울위를 통과하는 작은 다리 거너고,

 

 

 

 

 

개울 건너 첫 이정표. 우로 올라 좌로 내려왔다. 내려와서 보니 긴 우측 길보다 짧은 길 왕복이 날 것 같다.

둘 다 전망 없고 답답하긴 마찬가지...

 

 

 

 

 

 

 

 

 

 

 

 

 

  

 

 

약수터, 물은 잘 나오나...

 

 

 

 

 

약수터 옆에 망태버섯. 색과 모양은 예쁜데 냄새는 고약한 녀석

 

 

 

 

이산 뱀산인가?, 등로 입구 임도에서 오동통한 살모사 한마리를 밟을 뻔 했는데, 약수터 위쪽에서는 등로의 바위 위에

독사 두 마리가 따발을 틀고 있다. 지팡이로 바위를 툭툭 쳐도 꿈적 않고, 근처 돌을 주워 두세번 던졌더니

그제서야 스르르 바위 밑으로,... 체온 상승을 위해 햇볕을 쬐러 나온 모양인데,

이후로는 풀섶마다 스틱으로 툭툭치며 걸어야 했고, 하산 길에 또 한마리, 오늘 산행중 총 4마리를 만났다.

 

  

 

 

찾는이가 없는지 등로가 희미하고 몇 군데는 구별할 수도 없을 정도...

 

 

  

 

풀이 많이 자라 정상까지 긴시간을 지팡이로 풀섶을 두드리며 가자니 팔이 아플 정도다.  

그놈 뱀들 땜에, 요즘 땅꾼들이 없으니 뱀 개체수가 많이 늘어나는 것 같다. 뱀 만나기 어렵던 시절이 좋았는데...

 

  

 

 

밧줄이 있는 걸 보면 찾는이가 있긴 있나본데,...

 

  

 

 

뱀에 한번 놀라면 산행내내 구부러진 건 다 뱀으로 보여...!  

 

 

  

 

소사나무 군락. 내륙 산에도 소사나무가 있네. 

 

 

 

 

 

 

 

  

 

거의 다 왔군. 약수터에서 올라왔으니 하산은 곡금으로 직행할 예정,

 

  

 

 

정상, 엥?~ 시원한 전망을 기대 했건만...능선길에서도 전망 없어 답답했는데 정상마저!,...실망스런 풍경,

 

 

 

 

인터넷산행기에 어느 분이 오로산 정상에 서면 시원하고 멋진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해서 왔는데...낙엽진 겨울에나 보일려나?

 

  

 

 

오르봉이라고도 부르나보다. 근데, 정상도 풀밭이라 발 옮길 때마다 숨어있을 뱀에 신경쓰이네.

 

 

 

 

 

 

 

 

 

 

 

돌 위에 까치발로 서서 겨우 본 정상조망. 

 

 

 

 

 

 

 

 

 

 

 

 

 

 

 

 

인터넷의 산행기 믿고 왔다가 또 당한다....오로산 정상에 서면 사방으로 환상적인 전망이 시원스레 펼쳐지고...어쩌고,

사진없이 글로만 쓴 산행기는 믿지 말자고 여러번 다짐했건만 또...,자꾸 당하는걸 보면 난 역시 바보다.  


  

 

 

사방이 온통 풀밭이라 바위 밑 뱀이 나올 것 같고, 한발 떼려면 보이지 않는 뱀을 밟을 것 같고!,...그래도 꽃은 예쁘네.

 

 

 

 

 

 

 

 

 

 

 

오늘 산길에서 풀이 젤 없는 여기서 중식, 그리고 하산  

 

 

 

 

 

거의 다 내려와서,

 

 

 

 

 

여긴 길이 환함.  

 

 

 

 

 

 

 

 

 

 

뭔 나문지 잎이 귀엽고 깨끗하군.

 

 

  



 

  

 

 

다 내려왔다. 오전에 갈라졌던 삼거리,

 

  

 

 

 개울 위를 지나는 작은 다리

 

 

 

 

벼가 싱싱하게 자라고 있는 후탄리의 논. 내 논은 아니지만 잘 자라고 있으니 기분이 좋다.  

 

 

  

 

 

 

 

 

 

 

 

 

  

 

오늘의 코스,

(영월 오로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