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황금산) 156m
위치: 충남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
가본 날: 2016.6.23(목)
황금산의 하이라이트라는 코끼리바위
오늘 코스: 주차장 → 1봉 → 정상 → 중앙쉼터 → 코끼리바위 → 쉼터 → 애기봉 → 중앙쉼터 → 주차장 (점심 포함 3:20)
들머리 좌측에,
초입
좌측으로 들어간다.
원추리와,
엉겅퀴가 반기는,
호젓한 산길. 유유자적 오르다보니 금방 1봉. 1봉은 조망이 없고. 땀을 식히려 돌에 앉아 한참을 쉰다.
2봉을 향해,
바닷가라서 능선길엔 바람 좀 있을 줄 알았는데, 여기도 무풍지대. 땀은 쉼없이 흐르고 무쟈게 더운 날.
그나마, 간간히 구름과 솔잎이 그늘을 만들어주니...
소나무와 소사나무가 많은 산,
정상,
엄청 큰 떡갈나무가 위압적으로 서있네.
임경업장군 사당,
뒷 모습,
정상에 올랐어도 바람은 남미로 이민을 갔는지...미동도 않는 나뭇잎들,
정상에서 내려와 중앙쉼터 갈림길,
황금산에서 젤 아름답다는 코끼리 바위로,
중간쉼터 이정목,
너덜길 따라 해안가로 내려간다.
많이도 댕겨갔군!
커다란 구렁이?...앞에 밧줄...ㅋ
해안가 도착,
어디서 왔는지 소리도 없이 스윽 지나가는 삵괭인지 고양인지...저 놈이!
몽돌,
코끼리 바위. 마침 썰물이네.
썰물로 코밑 바닥이 드러나 있어, 저 계단 넘지 않고,
바로 코 밑으로 통과한다.
바위마다 다닥다닥 굴껍질 땜에 전혀 미끄럽지 않고,
코끼리 코 윗부분, 올라 가보고 싶지만...과욕은 금물, 아래로 통과하기로...
바다는 짙은 안개,
이곳 바위들, 단단하고 뾰죽뾰죽,
한번 넘어지면 엄청 아플 듯. 조심조심 경사급한 구간은 네 발로 이동한다.
코끼리 코, 밑에서 올려 본 모습.
억겁세월을, 모진 파도와 태풍이 몰아쳤을 텐데도, 무너지지 않고...!!
안내도 상의 애기봉. 단애절벽,
아름다운 해안, 평일이라선가 아무도 없고 조용!...가간히 끼룩끼룩 갈매기 소리만,
구멍 통과후 반대쪽에서 본 코끼리바위,
1시가 넘어 바위 굴 그늘에서 한가로히 점심을 먹는 데,
우루르 시끌벅적 몰려오는 어느 산악회 팀원들. 코끼리바위를 묻기에 바다쪽으로 좀 더 내려가서 좌측을 보라고 알려줬고.
저 뾰족바위 꼭대기 소나무는 바람에 솔씨가 날려와서 안착 성장한 듯, 근데 안타깝게도 우측(꼭대기) 소나무는 죽어있다. 작년에 이은 긴 가뭄때문인가?
산악회원들은 우루르 왔듯 우루르 갔고,...다시 흐르는 정적, 난 여유롭게 천천히 주변을 둘러본다. 깎아지른 애기봉 절벽 모습,
이래서 해안가 자갈들이 둥글지가 않았군.
걸을 때마다 발밑에서 돌 부딪는 소리.
해식동굴인 듯,
여러 군데 있음.
저 위와,
아래,
그림같은 해안 풍경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그새 밀물이 차올라 해안가 통과는 불가, 계단으로,
계단에서 뒤돌아본 풍경
왔던 길 다시 오르고,
안내도 상의 애기봉. 멋진 바다풍경을 기대했는데...,
아쉽게도 숲에 가려 전망 없네. 멀리서 뱃고동 소리만 뿌우웅~~!
나뭇가지 사이로 안개속에 희미한,
다시 중안쉼터를 지나 주차장으로,
하산 길 좌측에, 정유공장인가?
(서산 황금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