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우/직녀봉) 584m
위치: 경기 남양주 조안면 조안리
날짜: 2012.7.17(화)흐림
직녀봉(예빈산)에서,
남양주 조안면 조안리 천주교묘원 끝(산행기점)에서 본 6번국도의 봉안대교,
묘원 끝에서 승원봉길 초입,
첫 무명봉, 장마철이라 습하나 북상중인 태풍영향인지 시원한 바람 산행내내 계속된다.
무명봉에서 본 운길산,
무명봉에서 승원봉으로,
승원봉 직전 우측으로 새로난 길 따라가다가 전망대,
전망대서 본 북한강, 옅은 운무로 원경이...
양수리,
승원봉에서 본 견우봉
견우봉,
견우봉 정상에서는 조망이 안나오고, 남쪽으로 15m정도에 전망바위가 있다.
위 전망바위에서,
강건너 풍경
견우봉에서 본 직녀봉,
직녀봉으로,
직녀봉 정상. 직녀봉 표식 없고 과거 헬기장였는지 공터가 있다.
이정표 기둥의 작은 글씨로 확인한다.
직녀봉에서는 북서방향으로 전망이 나온다.
하남시와 팔당대교, 저리로 건너왔고,
직녀봉에서 본 예봉산,
견우봉으로 다시 돌아와 전망바위, 중식 양수리 방향, 식후 승원봉에, 여기도 정상석은 없고 이정표 기둥에, 승원봉에서 한강쪽으로 10m 내려가면 전망바위, 전망바위에서, 장마로 한강이 황톳물이다. 멀리 팔당대교, 강건너 검단산, 저긴 지금쯤 인파로 앉을 곳도 없겠지, 하산 다시 무명봉, 하산후, 조안면까지 온김에 말로만 듣던 두물머리에, 양평 방향(남한강 상류방향) 팔당호 건너 광주 정암산 두물머리 옆에 연꽃단지가, 연잎, 연꽃, 중년의 꽃 지은이 : 이채 나도 한때는 청춘의 장미였다 촉촉이 물오른 가지마다 여린 가시가 돋친 싱그런 빨간 장미 바람도 내 곁을 지날 때는 조심스러웠지 이제는 중년의 꽃으로 살고 싶다 아침 햇살에 감사하며 저녁 휴식에 또 감사하며 하늘 아래, 땅으로 사는 낮은 마음으로 욕심 없는 소박한 삶의 꽃을 피우고 싶다 봄이 겨울보다 짧은 이유와 꽃이 피고 지는 자연의 이치에 더욱 고요히 흐르는 물소리로 내 인생의 사계절을 걸어가야 하리 조용히 눈을 감고 내 안의 종소리에 귀 기울이며 겉보기의 화려함보다 참 고운 인연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내면의 편안함을 지닐 수 있다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며 ‘그럴 수 있어’라고 고개를 끄덕일 때 나의 다름도 이해받을 수 있으리 용서할 수 없는 일 또한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을 자신을 학대하는 것만큼 비참한 일은 없으며 나쁜 기억을 오래 간직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도 없다는 것을 누구를 미워하기보다 아름다운 용서의 길을 선택한다면 그것 하나만으로도 장미가 아름다운 공원을 거닐며 젊은 날의 추억에 젖어보는 것도 살아 있으므로 가능하지 않은가 바람이 흔들면 흔들려 주리라 비가 오면 젖어 주리라 바람 없고 비 없는 인생이 어디 있으랴
----------(남양주 견우, 직녀봉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