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설화산/雪華山)
위치: 충남 아산시 송악면 외암리
산행날짜: 2011.3/12(토)박무, 흐림
아산시 송악면 외암리 데이콤기지 윗쪽에 설화산 주차장. 승용차 10대정도 주차가능. 정면에 들머리
초입
30여분 올라 뒤돌아 봄
산길이 아기자기
토욜인데도 한적하군.
정상 직전
정상 모습
설화산 정상에 휘날리는 태극기
雪華山 이름 유래가 궁금했는데, 설명은 없고,
정상은 바위봉으로 전망이 사방으로 시원하게 펼쳐진다. 오늘은 연무 땜에 흐리지만,
정상조망, 남서방향,
멀리 아산시가지
넓직한 평상도 있고,
배방산(361m)
남쪽
멀리 망경산
정상 조금 아래 배방산이 잘 보이는 장소에서 중식후 하산
위 의자 앞 풍경
(윤선도의 오우가중 石)
꽃은 무슨 일로 피면서 쉬이 지고
풀은 어이하여 푸르다가 누르는가,
아마도 변치 않을 손 바위뿐인가 하노라
(떨어지는 꽃잎을 보고)
지은이 / 설 죽
봄날은 하루하루 저물기를 재촉하는데
떨어지는 꽃잎의 이슬, 날 슬프게 하네.
고운 꽃은 졌다가 내년에 다시 필 테니,
한 번 가면 못 오는 인생보다 낫지요.
다 내려왔음. 설화산 간이 주차장
귀가중에 돌아본 설화산
〔산〕
지은이/ 함 민복
당신 품에 안겼다가 떠나갑니다.
진달래꽃 술렁술렁 배웅합니다.
앞서 흐르는 물소리로 길을 열며
사람들 마을로 돌아갑니다.
살아가면서
늙어가면서
삶에 지치면 먼발치로 당신을 바라보았고
그래도 그리우면 당신 찾아가 품에 안겨보지요
그렇게 살다가 영, 당신을 볼 수 없게 되는 날
당신 품에 안겨 당신이 될 수 있겠지요.
--------(아산 설화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