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신선암봉) 937m
위치: 충북 괴산 연풍면
산행일: 2009.9/19(토)
충북 괴산 연풍면 절골, 신선암봉 입구,
오늘 코스: 절골 → 마당바위 → 용바위 → 공기돌바위 → 정상 → 역순 하산
날씨 조오코!
공기도 맑아,
가시거리 엄청나고!
멀리 신선봉과 마역봉
마역봉 뒤로 월악영봉도 보이고
남쪽으로는 조령산이,
외나무 다리 건너서,
공깃돌 바위 하단부
공깃돌 바위 상단부
로프 길이가 짧아 애를 먹으니 진행이 늦어진다.
내려와서 돌아본 공깃돌 바위. 여기선 공기돌로 안보이나 신선암봉 정상에서 보면 분명한 공깃돌
오늘의 난코스, 로프가 짧은데다 하단부에 밟을 곳이 없어 시간이 지체되는 구간
드뎌 정상. 출발지에서 2시간 30분,
금강산도 식후경...그늘진 공간은 이미 만원
정상조망, 산행기점인 절골 방향, 우측에 공기돌바위
정면에 멋진 모습의 하얀바위 부봉연봉
동쪽 방향, 건너는 주흘산 능선
멀리 KBS사극 촬영 셋트장
남쪽 방향, 정면에 조령산
식후 하산
신선암봉의 암벽
마음도 늙어간다
지은이 / 김 봉희
이팔
하고도 청춘이 다 가고
기미와 검버섯이
세월의 꽃처럼 피어
뱃살에다 관절염 걱정이나 해야 할
나이에 이르고 보니
사랑한번 뜨겁게 못해본 내가
청춘을 헛살았다 싶다.
이젠
지나가는 개도 안 쳐다본다.
늙었다 생각하니
사랑이 왠지
물 건너 간 황소마냥
뒤뚱 뒤뚱 거추장스럽고
우습지도 않은
그저 남 따라 억지 웃음소리를 내야하는
개그 콘서트를 보고 있는 기분이다.
사랑은 아무나 하나
사랑은 아무 때나 하나
다 아름다운 그 때가 있는 법인 것 같다.
더 슬픈 건
마음도 늙어간다는 사실이다.
---------------(괴산 신선암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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